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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트래블로그/도쿄

동경, 비오는 날 놀러가자! 라라포트로~~





모처럼 떠난 도쿄여행.
오늘은 어디 보고 내일은 어디 보고 모레는 여기 들러서
알차게 여행해야지~~ ♬ 하고 왔는데..

이런!!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이 비를 맞고는 하라주쿠를 걸어다닐수도 없고, 하코네 가는것도 의미없고
오다이바가서 청승떨수도 없고.. 어쩌나...

그럴땐
아까운 하루를 호텔에서 보내지 마시고
도쿄에서 약간 떨어진 미나미후나바시(南船橋)역 근처에 있는

라라포트로 가봅시다.
라라포트에는 도쿄 시내에선 또 찾기 힘든
참 재미난 아이템들이 많이 있거든요.







라라포트로 가기 위해서는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게이요센(京葉線)을 타면 됩니다.
상징색은  빨간색, 도쿄역에서는 1번 2번 3번 4번 플랫폼에 섭니다.
(플랫폼 올라가기 전 전광판에서 확인하시면 되고, 쾌속 快速을 타는게 좋습니다)
도쿄역에서 라라포트가 있는 미나미후나바시 역까지는 약 25분 정도 걸리지요.








3번 승강장에서 라라포트로 가는 게이요센 쾌속열차가 대기하고 있군요.
열차에는 라라포트 행이라고 써있지는 않습니다. ^^
그럼 뭐라고 써있는 열차를 타야 하느냐...............................









바로 요거.
행선지는 소가(蘇我).
반드시 쾌속을 타 주세요~
(그냥 각역정차 열차도 가긴 갑니다만, 요금이 같은데 일부러 천천히 갈 필요없지요)
쾌속을 타면 5정거장, 25분만에 미나미후나바시 역에 닿습니다.









미나미후나바시(南船橋)역에 내리는 것만 제대로 하심 됩니다.
그다음부턴 길을 잃을 염려가 전혀! 없습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라라포트로 가는 길.
그냥 저 주황색 기둥들을 따라 쭈욱~~~~~~~~ 한 5분 가기만 하면 됩니다.
낭만두더지가 라라포트를 찾은 날도 비가 왔습니다.








주황색 기둥들을 따라 걷다가
잠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앗!! 이케아다.
홈인테리어 DIY 전문숍으로 유명한 이케아가 떡하니 있네요.
이케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하루종일 노셔도 됩니다.
오늘은 라라포트 보러 가는 거니까 이케아는 패스~!








약 5분 정도 걷다가 육교를 하나 건너면~
바로 저기가 라라포트 입구입니다.
좀 입구가 초라한가요? 
들어가면 좀 다릅니다.





일단 라라포트에서 만난
이름도 잘 모르는 개성숍들을 쫘악 소개합니다.
아기용품 전문점 아카창혼포랑, 애완용품 전문점 펫 에코, 빵이 맛있는 골목 팡야스트리트는 
따로 뒤에 소개하고요.







패션 감각이 없는 두더지는 그냥 지나치지만
뭔가 구제품스럽고 힙합틱한 남자 옷가게.







허브용품만 전문적으로 파는 허브갤러리 생활의 나무








아이고 보들보들할거 같은 저 쿠션이랑 담요랑 양탄자들..









조명들만 모아놓고 파는 숍이네요.
한가운데 있는 바비인형용 크기의 소파랑 침대는 뭘까요?











꽤 값나가 보이는 일본 전통공예품만 모아놓으 곳도 있고요...









착용하는 예술 (Wearable Arts)이라고 간판에 써놓은 소품숍도 있네요.
물건들이 진짜 예뻐요.
전부 수제품인지 똑같은 물건도 하나도 없었고.








하핫. 어딜가나 반가운 신발 전문숍 ABC 마트도 있군요.












아이들보다는 아가씨들이 더 좋아하는 스누피숍이랑









도큐핸즈에서 가정용품만 모아놓은 브랜드
호미루미도 있어요.

각자마다의 개성을 가진 수많은 패션, 가정용품, 액세서리 숍들이
많지만...
라라포트에서 꼭 놓치지 말고 보셔야 할곳은
앞서 얘기한 아카짱혼포, 펫 에코, 팡야스트리트
이 세곳입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먼저 아카짱혼포.
말 그대로입니다. 아기와 관련된 지구상의 모든 물건들을 한군데 모아놓은 숍입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아이디어인데
생각할수록 대단한 아이디어인듯합니다.

유모차사러 백화점 갔다가 또 다른 매장에서 아이옷 사고,
분유사러는 마트 가고 동화책사러 서점가고 이럴 필요가 전혀 없어요.
그냥 아기들 관련된 것은 원스톱 쇼핑으로 끝납니다.








가게 컨셉트가 그렇다보니
당연히 이렇게 쇼핑카트만큼이나 공용유모차를 많이 가져다 놓았습니다.
아이 데리고 온 부모들에겐 쇼핑카트보다 더 필요한 것이겠죠?









온갖 브랜드의 아기 옷들을 다 모아놓았습니다.
비싼것도 있고 우리 돈 만원이 안되는 980엔짜리도 있고...






레고나 토미카, 그리고 이런 기차놀이 장난감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유아용 카시트도 메이커별로 가격대별로 골라서 살수가 있습니다.

아카짱혼포 구경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은.................











앗.. 엘리베이터 앞에 이게 뭐죠.
무슨 강아지 발자국...
네~~~  애완동물이 함께 탈 수 있는 엘리베이터랍니다.
라라포트 옥상에 애완용품 전문숍 펫 에코 요코하마가 있거든요..










요깁니다.
보이시죠? 안에 강아지~~~~






식당이나 쇼핑센터에서 입장이 금지되는 애완동물들...
요기 바로 펫 에코 안에서는 환영받습니다.
저렇게 떳떳하게 막 데리고 다닙니다. ^^

애견인들끼리 얘기하는 모습도 종종 보이고요.








강아지 옷 완전 세일. 전상품 2천100엔!!
근데 아까보았던 아기옷보다 비싸네요~ ^^
강아지 옷이라고 싸구려만 만들어야 할 필요는 없지요.








이 다양한 컬러와 모양의 
강아지 밥그릇들..
제 밥그릇보다 다 예뻐요. ^^






패션 강아지 목줄과...










튼튼한 개집까지~~ 정말 애완동물에 관련된 것은 없는게 없더군요.









제일 재미났던 것.
애완동물과 함께 식사를 할수 있는 살롱 드 왕왕 입니다. 
이곳에서 만큼은 애완동물들이 전혀 폐가 되지 않습니다.
모두가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가장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는 팡야스트리트.
일본 빵이 참 맛있다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여긴 그 맛있는 일본빵 중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거나 제대로 만든
진짜 진짜 맛있는 빵집들만 모아 놓은 곳입니다.

한번 들어가볼까요?





안은 뭐~ 이렇습니다.
이런 작은 골목들이 빙 둘러쳐있고
그 안에 각양각색의 빵집들이 빵을 팔아요.
빵냄새 무지 고소합니다.









갓 튀겨낸 코로케나 방금 오븐에서 나온 빵도 팔리고






무지하게 먹음직 스러운 페스추리도 있습니다.
유명한 집은 만드는 대로 다 팔려버려서 
빵이 나오길 기다리는 줄이 길기도합니다.















도쿄에서 얼마 안 떨어진
복합 패션, 액세서리, 가정용품 쇼핑몰
라라포트.

비오는 날 한번 다녀올만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