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녀온 도쿄나들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호텔 컴포트 히가시 니혼바시 두번째 편 시설 소개입니다.
일단 먼저 체크~!!
사진에 세븐일레븐 간판 보이시죠?
호텔 1층이 편의점입니다. 이거 완전 편한겁니다. 안겪어보신 분은 모릅니다.
1층 자동문이 열리면 딱 나오는 입구입니다.
컴포트호텔의 프론트는 2층에 있습니다.
여기서 2층까지 엘리베이터로 올라가시거나
계단을 통해서 가시면 됩니다.(계단은 따로 비상문을 안 열어도 바로 통해 있습니다)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오른쪽이 엘리베이터
왼쪽이 계단...
여기도 고급스러운 느낌 물씬~!!!! 색을 참 잘 맞추었네요..
프론트 데스크.
체크인 할 동안 가방 내려놓는 테이블도 있고.. 참 깔끔하지요.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은 오전 10시까지..입니다.
13시3분 차를 타고 오신 경우 시간이 약 30분 정도 남으므로.. 근처 식당에서 늦은 중식 드시고 오시면
바로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체크인할때는 숙박권(바우처)을 내밀면 여권보여달라고 하고, 그거만 복사하고는 바로 방 키를 줍니다.
방 키는 카드로 되어 있습니다.
카드키는 화살표 방향으로 넣었다가 살짝 빼면 초록색 불이 살짝 들어옵니다. 그럼 문이 열린 겁니다.
조식은 사진 오른쪽(프론트 바라보고 오른쪽)의 식당에서 하는데요..
따로 조식권은 없습니다. 그냥 아침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편하신 시간에 내려가서 드시면 됩니다.
뷔페식이긴 한데..
주먹밥 10여종류와 미소시루(된장국), 빵, 과일, 우유, 샐러드, 삶은계란 등등이 차려져 있습니다.
좀 간단하다고 보심 됩니다.
낭만두더지는 미소시루를 콘프레이크 그릇에 타서 주먹밥 3개 말아서 먹었습니다.
요기가 바로 식당.
프론트 바로 옆 2층에 있고요.
아침엔 조식장,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는 무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휴게실입니다.
당연히 금연입니다.
웰컴커피 타임 안내팻말과
커피머신
크림과 설탕도 자유롭게~~
일본커피는 아주 진하답니다.. ^^
식당과 프론트 사이에는
이렇게 비즈니스 시스템이 있습니다.
팩스는 유료, 복사기도 유료(1장 복사에 10엔)
가운데 컴퓨터는 무료입니다.
간단한 메일확인과 밤에 잠 안올때 싸이질 정도는... 문제 없습니다.
무료 컴퓨터인데..
한글로 [다음사람을 위해 너무 오래 사용하지 맙시다]라는 안내문이 써 있더군요. ^^
여행오셨으면..
인터넷 너무 오래 하지 말기~~~~~~~~~
이제 방으로 올라가보시겠습니다.
각 층의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런 모습.
왼쪽의 검은 기계 같은건 바지 다리미입니다..(무료사용)
비즈니스 호텔답지 않게 복도가 널찍널찍합니다.
먼저 싱글룸 한번 보시겠습니다.
역시나.. 일본 비즈니스 호텔의 싱글룸은 좁군요..
하지만~ 숨막힐듯 좁지는 않습니다.
싱글룸 사이즈가 저 정도면 비즈니스 호텔들 사이에서는.. 일급이라고 우겨도 될 정도입니다.
침대시트나 가구나 뭐 이런것도 꽤 괜찮습니다.
반대편에서 한번 보시겠습니다.
반대편에서 보니 약간 더 넓어보이는군요.
24인치 LCD HD TV와 그 아래 냉장고
휴지통 뒤쪽으로 헤어드라이어와 커피포트와 녹차 세트가 있고요..
에어컨도 확실히 좋은 자리에 달려있고..
냉난방 조절 스위치도 쉽게 만질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침대 머리맡에는 조명 스위치와 시계가 있습니다.
굉장히 잘 꾸며진 방입니다.
그리고 정말 장점이.. 모든 방이 낮에도 볕이 잘 들어 무지 밝다는 것과
커튼을 치면 완전 깜깜해져서 잠이 잘온다는 것(이건 당연한가요?)
창문을 열수 있어서 흡연자도 환기시키면서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침대 맡의 독서등, 화장대앞의 등, 천장의 등, 입구 등을 모두 켜면
한밤중에도 엄청나게 밝다는 겁니다.
비즈니스 호텔 중에서는 왜인지... 조명을 너무 인색하게 써서
모든 불을 다 켜도.. 어두컴컴한 곳이 있는데.. 좀 답답하지요. 여긴 안그렇습니다.
그리고..
저기 문 옆에
빨강, 파랑, 초록 스티커 보이시나요? 저게 뭐냐면.......
문 밖으로 붙여놓을 수 있는 자석 스티커입니다.
빨간색은 - 깨우지 마세요 (10시 넘어서 방에 계실때 이거 붙여놓으면 청소한다고 노크 안합니다)
파란색은 - 청소해 주세요 (외출하시면서 붙여놓으세요. 청소 깨끗하게 해줍니다)
초록색은 - 지구환경을 위해 (???? ㅎㅎㅎ 뭘까요~~~ ㅎㅎㅎㅎ)
초록색 자석 스티커의 뜻은
저걸 밖에 붙여 놓으면 '청소는 해주세요, 하지만 환경을 위해 욕실가운과 침대시트는 갈지 않겠다' 이런 뜻입니다.
낭만두더지는 새이불에 피부 트러블이 좀 있어서 저거 3일 내내 붙여놓고 다녔습니다.
시트에 뭘 흘리거나 하지 않는 이상 침대시트는 쓰던거 쓰시는게 편하고 부드럽습니다.
아.. 물론 타올이랑 세면도구는 다 갈아줍니다. 쓰레기통도 다 비워주고요~
혹시 노트북을 가져가셨다면
인터넷도 가능합니다. 무료입니다.
노트북은 없는데 인터넷은 하고 싶고 좀 오래 오래 하고 싶다.
이럴때는
프론트에 가셔서 노트북 빌려달라고 하심 빌려줍니다.
1일에 500엔입니다. 그리 비싼거 아니죠?
잘 씻어야 여행이 즐겁습니다.
욕실입니다.
그냥 깨끗합니다.
변기엔 비데도 있고요..
욕조가 많이 깊어서.. 뜨거운 물 받아놓고 온천 기분도 낼 수 있습니다.
수건은 큰거 하나 작은거 하나, 발 닦는 매트용(욕조에 걸려있는 저거 두꺼운거요) 하나씩 주고,
면도기, 빗, 치약, 칫솔도 일회용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비누는 따로 없고
샤워기 옆에 바디샴푸와 린스+샴푸를 쓰시면 됩니다.
이번엔 트윈룸 보시겠습니다.
비즈니스 호텔이기 때문에.. 트윈룸이 14개 밖에 없습니다.
2인이 가실때 이 방 원하시면 미리 미리 예약해주셔야 합니다.
넓이는 거의 싱글룸의 딱 두배 정도입니다.
쾌적합니다.
반대쪽에서 본 모습.
^^ 이 정도면 둘이 뭐 몸 안부딪히고 충분히 주무시고
씻고 쉬고 할실 수 있습니다.
대략~~ 컴포트호텔 히가시니혼바시를 둘러보셨습니다.
요즘 환율이 많이 올라서
싱글룸 1박에 막 10만원도 넘고 하는데.. 환율만 좀 착했더라면 이 가격에 이만한 호텔 구하기가 쉽지 않은 그런 곳입니다.
교통도
지하철 2개 노선이 걸어서 3분(JR 바쿠로쵸역과 바로 지하로 연결)
요 지하철 타고서 시부야나 신주쿠, 아사쿠사 이런데 가실 수 있고요..
호텔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7분 정도만 올라가면
JR 아사쿠사바시 역이 있습니다.
야마노테센 아키하바라 역에서 갈아타면 1정거장 밖에 안되는 가까운 역입니다.
호텔 바로 근처에는 번화한 술집이나 식당이 없고요.
저 아사쿠사바시역 근처에 꽤 모여 있습니다.
아키하바라까지 걸어서도 30분이면 닿을 수 있습니다. 슬슬 관광하면서 걸어가는 것도 재미나지요.
낭만두더지가 3일 동안 묵었던
컴포트호텔 히가시니혼바시를 정리해보면....
장점
- 나리타 공항에서 한 번에 갈아타지 않고 바로 도착 가능(왕초보도 충분히 가능)
- 100점 만점에 90점 주고 싶은 시설
- 방 창문이 열리는 건 흡연자로서는 은혜롭더군요.
- 인터넷이 무료!
- 주변이 조용해서 숙면에 좋음
- 1층이 편의점
단점
- JR 야마노테선이 아니라는 점
- 조식이 조금 단조롭다는 것(고기가 없어서.. ^^)
- 호텔 주변에 놀거리가 거의 없다는 것(걸어서 7분거리로 가야)
입니다.. ^^
아주 간만에 올리는
낭만두더지 여행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