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트래블로그/도쿄

지각해도 당당할 수 있는 티켓



<뛰어들다>케힌 토호쿠선 하마마츠쵸역에서 남성 사망 65대에 지연
4월 14일 12시 8 분발신 마이니치 신문
14일 오전 7시 15분쯤, 도쿄도 미나토구 해안 1의 JR하마마츠쵸역에서 홈으로부터 뛰어든 남성이, 케힌 토호쿠선 오미야발 오오후나행 보통 전철(10 양편성)에 받혀 곧이어 사망했다.경시청 아타고경찰서의 조사로는, 남성은 60대 정도로, 자살로 보여진다.
이 사고로, 같은 선이나 인접해있는 토카이도선의 일부 구간에서 운전을 보류하는 등으로, 합계 65개가 최대 54분 늦어 10만명에 영향을 주었다.【마치다덕장】  






14일 아침 출근길에 전철플랫폼에 엄청난 인파를 보고,
오늘 또 한분이 세상을 등지셨구나 생각했답니다.
도저히 계단아래로 내려갈 엄두가 나질 않네요.
그래도 지금 가지 않으면 완전 지각할 것 같아 내려서긴 했지만 이리저리 밀려 다니며 4번의 전철을 보내고 나서야
겨우 승차할 수 있었답니다.
그마저도 겨우겨우 밀려서 어쩔수 없이 타게 되었구요.


열심히 힘들게 전철을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개찰구에서 역무원아저씨가
쪽지를 열심히 나눠주고 계십니다.
쪽지라 함은 지연증명서!!





지연증명서
오늘, 당역도착 전차가 OO분지연되었음을 증명합니다.
대단히 폐를 끼쳤습니다.
평성 20년 4월 14일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  하마마츠쵸 역장










지연증명서를 나눠주고 있는 이유는 직장이나 학교에 제출하라는 뜻이겠죠.
전철 지연으로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줬으니 당연히 해야지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너무나 세심한 배려인것 같애요.

직장에 지각을 하더라도 증명할 수 있는 지연증명서.
엄격한 직장에서는 꼭 필요한 것 같네요.

관광객에게는 ^^ 필요없지만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는 당당해질 수 있는 지연증명서.
재미난 일본인것 같습니다.